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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으며 생각한 것들

걸으며 생각한 것들 (2)

얼마 전, 픽사(@pixar)의 공식 SNS 채널에 재밌는 이미지가 하나 올라왔다.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, ⌜소울⌟의 주인공 Joe가 오선지에 적어낸, 라는 제목의 이미지였다. (아마 영화가 끝난 시점 이후에 Joe가 혼자서 작성한 거겠지?) 영어로 되어 있긴 한데, 호다닥 번역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더라. ⠀ -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. - 제자인 Connie가 트롬본을 계속 연습할 수 있도록 돕자. - 맨홀을 조심하자. (ㅋㅋㅋㅋ) - 지하철에서 버스킹하는 뮤지션들에게 팁을 주자. - "재징!"을 연습하자. - 바버샵의 Dez에게 삶에 관한 질문을 더 많이 하자! - 피자를 더 많이 먹자. - 살아있는 모든 순간을 즐기자! 삶과 죽음의 경계를 경험하고 난 Joe였기에, 새해 다짐이 '꿈..

2021.02.09 게시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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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으며 생각한 것들

걸으며 생각한 것들 (1)

1월의 마지막 날, 한강 걷기에 나섰다. 걷는 건 내가 가장 애정하는 취미이자, 켜켜이 쌓여만 있던 생각들을 정돈하고 다듬기에 매우 좋은 방법 중 하나다. 요즘 난 매일 걷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, 걸으며 생각한 것들로 남은 하루를 채우곤 한다. 얼마 전, 친구들과의 채팅방엔 뜬금없이 질문이 하나 올라왔다. "나는 무슨 일을 해야 행복하게 돈도 벌까?" ⠀ 명확한 답을 바라고 올린 것 같진 않아 보였지만, 그냥 지나칠 수도 없는 질문이었다. 사실은 나도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은연중에 항상 찾고 있었으니까. 그래서 나도 이 질문에 숟가락을 얹어 친구들에게 되물었다. "너네는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는데?" ⠀ 우린 심리학에서 내린 행복의 정의부터 '행복'이라는 제목의 노래, 최근에 각자 행복을 느낀 순간..

2021.01.31 게시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