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: 미나리 (210508)
김재원
·2021. 5. 9. 22:00
밉고도 고운 게 가족이렷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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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닥투닥, 혹은 그보다 가혹하게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다가도 그 어느 순간순간들의 따스함과 뜨거움으로 서로의 부족을 채워내기도 하는 우리의 이름은 가족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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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가족도 이젠 지난 것들을 다 태워버렸으니, 땅바닥에 모여 다 같이 잠들었다가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자. 미나리처럼.
─ 2021년 어버이날 전야에 엄마랑 본 영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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